0. 문득
1. 실로 오래간만에 텀블러에 텍스트 쓰기를 눌러본다. 가끔씩 스마트폰 어플을 가지고 사진을 올리거나, 와우 스샷을 올리는 정도로 쓰며 방치해 놨었고, 그대로 쭉 거라고 얼마 전에도 썼는데, 생각이 또 바뀌었다.
텀블러는 참 심플하고 좋고 글도 바로 쓸 수 있는 어플이 있지만, 과거에 쓰던 티스토리 블로그와 비교해 보니 너무 무분별 하게 쓰게 되는 것 같다. 카테고리도 딱 보이게 분류되고, 잘 나눠진 레이아웃이 그리워진다. 텀블러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지만 너무 번거롭다.
아무튼 이러한 생각의 변화도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도나보다. 해서 조만간 도메인을 티스토리쪽으로 옮길까 생각중이다. 돈내고 블루호스팅 같은 것을 써도 되지만, 그렇게까지 해서 매달릴 필요는 없는 것 같다.
2. 일거리는 꼭 한번에 여러개가 터진다. 하나씩만 터지는 경우는 없다. 엄밀하게 따지고 보면 차근차근 밟아온 지뢰가 차근차근 터지는 것과도 같지만, 사람이 느끼기엔 별 차이가 없지. 그러니까 뭐건 밟기 전에 생각해 봐야 한다.
3. 여행을 떠난다면 핀란드로 가야지.

1. 같이 올리는 그림은 6년 전에 그렸던 내 라그 캐릭터. 무라카미류의 69에 나오는 주인공 겐스케의 이름을 따서 겐스케라고 지었었다. 지금 보면 아 저 오덕놈 일본이름 쓰네 라고 욕먹겠지만, 당시엔 나름 참신하다고 생각 했었다.
여튼, 오래간만에 라그 접속 했는데 서버가 통합돼서 타나토스 서버로 변했다. 04년도 라그를 접기 전에 친구에게 제니와 템 필요하면 팔아서 쓰라고 계정과 비번을 알려줬던 바람에 장비가 홀라당 날아간 상태. 그나마 위자드라 사냥에 지장은 없었고, 거진 6년만에 하는 게임이지만 얼마간 하다 보니 머리속 구석에 있던 기억들이 솔솔 되살아 났다. 지금 보면 이렇게 불편한 게임을 어떻게 했나 신기하기만 하다.
뭣보다, 6년이나 지났어도 시세가 그대로라는 것. 물론 더 좋은 템들이 나오고 오래된 게임인만큼 게임머니가 많이 풀렸다고는 해도 값이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 웃겼다. 좀 싸지면 안되냐?
퀘도 없이 무한 앵벌이로 99렙을 찍고 또 다시 99렙을 찍고 또 다시 99렙을 찍어야 하는 미친게임이라는 것을 알기에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지는 않다. 퀘가 좀 나왔다고는 해도, 퀘로 렙업하는 게임이 아니라 오토포션 키고 앵벌이 해서 렙업하는 그 근본은 변한게 없으니까.
하지만 만원에 일억제니 정도 한다던데 약간 흥미가 생긴다.어릴때 처럼 앵벌이를 할 시간이 없으니 그 시간을 돈으로 사는 거라고 해야 하나? 앵벌이 게임이라지만 좀 편하게, 그리고 그 시절에 사지도 못하고 손가락 빨던 템들을 기분전환삼아 끼고 노는 것 도 재미있을 것 같다.
2. 라그 캐릭터 그림을 찾으면서 옛날 그림을 봤는데, 당시엔 그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그림 자체는 엉망이지만 센스 하나는 지금 봐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랑이 아니라 정말로 지금 봐도 내가 저것들을 어떻게 그렸을까? 지금의 지식을 당시에 가지고 있었다면 어떤 그림이 나왔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뇌를 쥐어짜도 나오지 않는 것들이 당시엔 끊임없이 나왔다. 지금은 전혀 다른 일을 하지만 여전히 가슴 속에 작은 불씨가 타고 있을지도 모른다. 한번더- 나에게- 질풍 같은 요옹기를-
은 없고 다가올 성탄절에도 야근을 하게 될 것 같다. 일단 지금의 상황에 감사하며 열심히 일하고 내 기반을 다지는게 우선이다. 그때도 그림을 그려 벌어먹고 살아야지 라는 생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지금은 오히려 다른 방식으로 그림(?)을 그려 벌어먹고 살게 된 처지가 됐으니, 모로 가도 동쪽으로만 가면 된다고 해야 하나? 물론 지금 하는 일도 정말 재미있으며, 더 큰 목표를 가지게 해준다. 열심히 해야지. 아니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
1.

어쩌다 보게 된 AA와 노래. 다른건 모르겠고 저 AA가 맘에 든다. 2ch에서 저런 분위기의 것들이 많다. 니트가 우글거리니…
2. 사람이 살면서 위로 받고 격려도 받고 하는게 좋긴 한데, 그게 만성이 되면 진짜 보기 흉하다. 물론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털어놓고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라면 좋겠지만, 그게 온라인 이라면 다르다고 생각 한다. 같은 그룹원 이라는 가정 하에선 둘도 없는 막강한 동료지만, 좀 떨어진 입장에서 그 그룹을 보고 있자면 이건 뭐…라는 생각이 든다. 같은 편 이라도 인정 할 건 인정을 해라, 작작좀 해라 자식들아. 그게 오히려 상대방을 좀먹는 거라는 걸 모르나? 뭐 알아서 잘 하겠지. 그냥 그렇게 쓰고 놀 뿐이고, 실제론 그렇게 생각 안 하잖아? 그렇지? 아님 말고. 아무튼 그런 그룹에 대한 미련을 아직도 못 버리고 서성거리는 나도 나지만. 에라, 알게 뭐야.
오대수씨는요, 말이 너무 많아요.
3. 늘 하는 말 이지만, 나나 잘 해야지.